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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5

안녕히 계세요 (내용추가)

조회 수 13653 추천 수 0 2012.08.28 22:26:36

지난 주일날 교회를 갔으나 밥도 못 먹고 나온 급작스럽게 홀애비가 된 김대년입니다.

주일날 다들 인사드리고 해야했으나 일이 생겨서 갑작스레 뜨는 바람에 인사도 제대로 못 드렸네요.


저는 살아오면서 한국, 그리고 미국의 몇몇 교회에서 상처를 입고서 교회를 싫어하던, 교회에 대해서 비판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이 교회를 알게 되었고 처음 교회에 나가던 날 "뭐라도 핑계를 찾기만 하면 안 나올테다!" 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핑계를 찾기는 커녕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는, 아 이런 목사님도 계시는구나!하면서 나름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저에게는 아직 많이 낯선 교회라는 곳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세현이 둘 다 워낙에 사람들과 잘 친해지기 힘든 사람들이라서 점심 때는 도망가버리곤 하고,

예배 첫부분에 있는 찬양이 어색하기만 해서 30분씩 일부러 지각하곤 했었지만,

나중에는 처음부터 참석하고자 노력하고(하지만 지각은 많이 했어요 ㅠㅜ 둘다 올빼미형 인간들이라서...),

점심식사하면서 더욱 많은 분들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 저는 새로 이사가게 될 동네에서 또 이런 마음에 쏙 드는 교회를 찾을 수 있을까 두렵습니다.

새로 가는 곳에도 한인교회가 몇군데 있지만, 어떤 목사님이 계시고,

또 어떤 분들이 그 곳에 계시는지도 모르기에 조금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그 곳에 있는 교회를 다 한번씩이라도 다니더라도

계속해서 교회에 나가고자 합니다.

꼭 좋은 교회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소식을 조금 전해드리자면,

세현이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태교에 힘쓰고 있고(라고 쓰고 요양중이라고 읽는다), 저는 별안간에 홀애비 신세가 되어서

홀로 짐을 싸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금요일날 트럭에 승용차를 달랑달랑 달고서 출발할 예정입니다.

예상은 9월 2일 이전에 도착하는 것인데, 3일까지 휴일이라서 좀 쉬엄쉬엄 가려고 합니다.

도착해서 기회 되는대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한국에 있는 세현이는 워낙에 급작스럽게 떠나면서 제대로 다 인사도 못드리고 가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이사준비다 구직활동이다 하느라 막판에 너무 바쁘게 지내면서 상황도 잘 알리지 못하고,

급박해 보이게 떠나느라 하나하나 만나 뵙고서 인사드리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가는 곳이 Atlanta와 2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Auburn이라는 알라바마에 있는 도시? 촌동네? 인데요,

지나가다가 들르시거나 이쪽으로 오실 일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저희는 항상 앞으로 태어날 저희 아이들을 돌봐줄 분들을 환영합니다.


덧1) 한분한분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게으르다 보니 마지막에 처리해야할 일이 너무 많네요. ㅠㅜ

덧2) 혹시 보실지 모르겠지만, 지난 주일에 가신다고 인사하셨던 김영주 박사님,

혹시 처음 오셨을 때 저한테 외장DVD writer 사가지 않으셨던가요?

사투리 말투와 한국에서 갓 온 것 같은 외모가 가물가물 기억이 납니다.

덧3) 알고보니 전 여기에 회원가입도 안했었네요... ㅠㅜ 자유게시판에 남길 권한이 없어서 이 곳에 남깁니다.

덧4) 아, 잊을 뻔 한 것이 있는데, 교회와 저는 생일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생일이 1981년 8월 10일인데, 한국이 10일일 때 미국은 9일이었으니... 이런 것도 이 교회에 애정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추가내용

제 페북 주소입니다.

간간이 소식 전합니다 놀러오세요.

https://www.facebook.com/deyuni


댓글 '11'

유지원

2012.08.29 09:04:15
*.91.148.83

아..대년씨 일자리 구해서 가셨군요..전혀 모르고 있었네요..ㅠ 인사 못하고 가셔서 아쉽지만 새로 살게 되는 곳에서도 좋은 교회 만나시길 기도할께요~! 조심해서 가셔요~:)

김대년

2012.09.03 19:01:07
*.168.228.108

덕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명식

2012.08.29 10:37:28
*.91.139.59

아~ 지난주 식사시간에 못뵈서 궁금했는데 이번주에 바로 떠나시는군요... 약속시간이 안맞아서 저희집에서 식사대접 한번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네요.. 구구절절 재밌게 글도 잘 읽었어요.. 교회와 생일이 같으시다는 인연을 찾으시다니...ㅎㅎㅎ 어찌되었든 직장 구하셔서 떠나시는 것이니 축하드리고, 두분과 태어날 아기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김대년

2012.09.03 19:01:44
*.168.228.108

감사합니다! 제 쌍둥이같은 교회를 잘 부탁드립니다!

권지영

2012.08.30 12:10:23
*.192.205.152

안녕하세요.대년오라버니- 지난주, 예배중 보이셔서 '엇, 미국 혼자 들어오셨구나!' 생각하고, 예배 끝나면 인사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정신없이 다 정리하고 나서 둘러보니 이미 가고 안계신 것 같더라구요ㅠㅠ 아...너무 아쉽습니다! 언니를 다시 못보는 것도 아쉽고... 우리 나름 같은 순 일년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생각했는데 말이죠...흐흐-
아무쪼록, 알라바마 가셔서도 건강하시고, 태어날 예쁜 아기! 넘넘 기대되요^^ 두분 다 인물이 좋으시니, 얼마나 예쁜 아기가 태어날까 하면서요~ ㅎㅎ 계속해서 여러가지 SNS을 통해 연락했음 좋겠네요.
가시는 길도 안전하시길 기도할게요^^ 언젠가...다시 볼 수 있겠지요 :-) BLESS YOU, ALL !

김대년

2012.09.03 19:03:43
*.168.228.108

안녕하세요 지영씨! 예배중에 구석에 숨어 있었는데 어찌 보셨다요.
다음에 기회되는 대로 이쪽으로 놀러오고 하세요! 칼촌보다 작은 동네지만 근처에 아틀란타라도 있으니...
오셔서 애 키우는 것 좀 도와주시고 ㅎㅎㅎ
SNS-Facebook 주소 남겨놨어요. 간간이 소식 전할게요! 감사합니다

안경훈

2012.08.30 12:11:30
*.126.207.66

대년아~ 조심히 잘 가~ 새로 왔다고 우리 집에서 같이 식사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떠나는구나...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또 좋은 인연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구나..그곳에서도 좋은 교회 만나고 신앙생활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할게..

김대년

2012.09.03 19:05:10
*.168.228.108

아핫. 그러게요. 그건 다 형님이 뒤늦게 초대를... 음음... 하셔...서... 하핫 ^^
고맙습니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도 건강히 태어나길!!

유노영

2012.08.30 19:56:01
*.192.215.83

대년씨~ 여러모로 생일과 취직하시것 그리고 이쁜 아기의 아버지가 되신 것 모두 축하드려요^^ 잠시 한국 다녀온 후에 거의 못뵈서 어디 가셨나 했는데 멀리 떠나시게 되었네요. 영어도 잘하시고 능력 있으시고 거기에다 외모까지 갖추셨으니 어디가도 걱정 안합니다~ㅎㅎㅎ 세현씨의 건강한 출산과 대년 형제님의 신앙을 위해서 함께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대년씨가 쓰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듯해 지내요. 건강하시고 또 뵙겠습니다~

김대년

2012.09.03 19:07:01
*.168.228.108

저 글이 맘에 따뜻해지는 글인가요... ㅡ,.ㅡ;; 심심할 때 그냥 쭉쭉 주절거린 것이었는데... 감사합니다.
저를 정말 좋게 보셨네요. 하하핫... 노영씨는 다신 안 만나야겠군요. 그 이미지 유지하려면 ㅎㅎㅎ
이젠 페북에서 뵙겠습니다!

김형진

2012.09.11 11:20:57
*.130.96.161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Auburn에서 좋은 교회 꼭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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